ⓒ이기범 기자
개그맨 김원효와 심진화가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CGV 6층에 위치한 스타리움관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두 사람은 본식을 앞두고 오전 11시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취재진이 몰린 결혼식장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김원효와 심진화는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원효는 "원래 신부가 조금 마음이 뒤숭숭해야하는데 내가 지금 그렇다"며 "조금 긴장된다. 얼마 전에 송중근이 결혼을 해서 다녀왔는데 그 때 당시 포토존에 서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르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땀까지 난다"며 "무대 서 있을 때처럼 잘하겠지 했는데 다리가 후들 거린다"고 덧붙였다.
심진화는 "마인드 컨트롤 잘하고 있다"며 "드라마나 공연의 여주인공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팬들을 위해 키스하는 모습을 연출해 경탄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심진화의 작은 소망을 담아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사회는 동료 연예인이 맡았으며, 주례는 없이 둘이 만든 영상 상영, 동료 연예인들의 축시, 축가,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객으로는 김원효가 출연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직후, 호주로 4박5일간의 허니문을 떠난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