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王의 힘! 조용필 나온 '나가수', 시청률↑

김현록 기자  |  2011.09.26 10:13
'가왕'의 힘은 대단했다. 조용필이 등장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가 시청률이 상승하며 '조용필 효과'를 톡톡히 봤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한 '나는 가수다'는 15.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한 주 전 13.2%보다 시청률이 2.5%포인트 상승했다.

대개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던 중간평가 방송으로는 역대 최고나 다름없는 시청률이다. 중간평가가 방송됐던 지난 11일 '나는 가수다' 시청률은 10.8%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에서 조용필은 자신의 히트곡 특집으로 꾸며지는 '나는 가수다' 중간평가 녹화장에 나타나 윤민수, 조관우, 김경호, 인순이, 장혜진, 바비킴, 자우림 등에 의해 재탄생한 자신의 노래를 들으며 촌철살인 평가와 조언을 남겼다. '가왕'의 등장에 '전설'로 통하는 인순이마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할 만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또한 눈길을 모았다.

15년만에 방송국을 찾았다는 조용필은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나왔을 때 반대했다"며 "출연 가수들 모두 나름대로 프로들이고 팬들도 갖고 있는데 경연을 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배들의 무대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며 기대를 그러냈다.


조용필 미션의 본 경연은 26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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