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오늘(27일) '강심장' 마지막 방송

문연배 기자  |  2011.09.27 08:52
방송인 강호동이 오늘(27일) 방송을 끝으로 2년 여간 진행해 온 SBS '강심장'에서 작별한다.

강호동은 지난 2009년 10월 6일 첫 방송된 '강심장'의 메인 MC로 발탁돼 이승기와 함께 화요일 밤을 책임져 왔다.


특히 강호동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20여 명이 넘는 게스트들을 이끌어가며 그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이야기를 뽑아내며 '강심장'을 토크쇼 최강자로 자리매김 시켰다.

또 '강심장'을 통해 첫 MC에 도전한 이승기를 이끌어 주며 최고 MC 반열에 올려놨다.


연출을 맡고 있는 박상혁 PD는 "강호동씨가 아니면 '강심장'이 이같이 큰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강호동씨는 녹화 전 철저한 준비로 게스트들을 아우르며 최고의 토크를 이끌어 냈다. 최고의 MC다"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최근 세금 과소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예계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은퇴선언 전날인 8일 녹화된 '강심장'이 강호동의 마지막 방송으로 오늘 방송분에서는 하차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강심장'은 강호동 없이 이승기 단독MC 체재로 첫 녹화를 가졌고 오는 10월 4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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