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 유아인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배우 유아인이 퇴학, 방황 등 거친 시기를 보내서 '완득이'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완득이'(감독 이한, 제작 유비유필름, 어나더무비스) 기자간담회에서 "학교도 그만 둬 봤고 선생님이랑 부모님한테도 반항도 많이 해봤다"고 밝혔다.
'완득이'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다고 스스로를 생각하는 문제아 완득이가 꼴통 선생님과 함께 조금 더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는 내용의 영화.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유아인은 완득이 역을 맡았다.
유아인은 "19살에 연기를 시작했다가 그만 두겠다고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기도 했었다"며 "그런 시간들을 보내서 완득이에게 더 정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맡는 역이 거칠고 반항아가 맡은 데 사실 지금 내가 세상을 보는 시선이 그렇다"며 "아름답거나 매끄럽게 세상을 보지 못해 그런 역할이 훨씬 많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완득이'는 10월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