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마지막 녹화분이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강심장'은 11.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한 주 전 10.8%에 비해 0.3%포인트 시청률이 상승한 결과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하차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시청자들과 조용히 이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09년 10월 첫 방송된 '강심장'의 메인 MC로 발탁된 강호동은 가수 이승기와 함께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강심장' 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박상혁 PD 역시 "강호동씨가 아니면 '강심장'이 이같이 큰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강호동씨는 녹화 전 철저한 준비로 게스트들을 아 우르며 최고의 토크를 이끌어 냈다. 최고의 MC다"라며 극찬한 바 있다.
하지만 강호동은 최근 '세금 과소납부'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잠정은퇴 선언을 했고 이에 '강심장'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한편 오는 10월 4일 방송될 '강심장'은 강호동 없이 이승기 단독 MC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