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두데' 안한다… 당황·미안"

"인지 못한 사실 드러난 상황 당황스러워"

김수진 기자  |  2011.09.29 11:06
방송인 주병진이 방송복귀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의 DJ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주병진은 KOEN측을 통해 29일 오전 "'두시에 데이트'를 통해 방송에 복귀를 하지 않겠다"면서 "이 상태로는 행복한 방송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됐다"고 했다.

그는 "'두시의 데이트' 진행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방송사 측에 명확히 전달했다"면서 "앞으로 방송 활동을 원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좀 더 완벽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병진은 또한 "최근 방송 활동 복귀에 대해 저도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는 상황이 당황스럽고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생겨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듣는 사람도 행복하고 진행하는 사람도 행복한 방송을 하고 싶은데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방송을 진행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은 방송 관계자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한편 주병진은 오는 10월24일 예정된 MBC라디오 가을개편을 맞아 윤도현의 뒤를 이어 FM4U '2시의 데이트' DJ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윤도현이 하차를 밝히며 MBC측으로부터 시간대 변경 등을 요구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조심스럽게 방송 복귀를 준비해 온 주병진이 현 진행자인 윤도현의 하차 과정에서 잡음이 빚어지자 결국 입장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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