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신작 가세에도 평일하루17만..150만 돌파

김현록 기자  |  2011.09.30 08:41


청각장애학교에서 발생한 실제 성폭행 사건을 영화화한 '도가니'의 열기가 뜨겁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유 정유미 주연의 '도가니'는 20일 전국 460개 상영관에서 17만2787명을 불러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59만22명으로 지난 22일 개봉한 이래 8일만에 1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날은 '의뢰인', '카운트다운' 등 신작들이 대거 개봉했지만, '도가니'의 일일 관객수는 전날에 비해 오히려 2만명 가까이 늘었다. '도가니' 신드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29일 나란히 개봉한 '의뢰인'과 '카운트다운'의 대결에서는 '의뢰인'이 우위를 보였다. 이날 '의뢰인'은 8만2720명의 관객을, '카운트다운'은 2만9682명의 관객을 각각 모으며 2·3위를 기록했으며, 1만6428명이 관람한 '최종병기 활'이 그 뒤를 이었다. '최종병기 활'은 누적관객 715만3752명을 기록했다.


한편 경찰은 28일 영화 '도가니'의 소재가 된 광주인화학교 원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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