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엠블랙를 기다리는 브라질 팬들 <사진=MBC 제공>
세계시장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K팝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은 30일 서울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K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은 형편없다고 꼬집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음악산업 수출액은 7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4.1% 성장했으나, 정부의 대중음악지원사업 예산은 지난해 30억원에서 올해 15억50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국 콘텐츠진흥원이 한국대중음악지원을 위해 수행하는 사업 또한, 한국 대중음악 공연지원 1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대만은 지난해 문화창조산업진흥법을 통과시키고 앞으로 5년간 7224만달러(약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증음악 지원을 경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