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2', 뉴욕 런웨이 최종미션..진정선 우승

2인자 박슬기 "너무 아쉽다. 정선이 타고 난게 많다" 눈물

하유진 기자  |  2011.10.02 00:15


진정선이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이하 '도수코2')에서 최종 우승을 거뒀다.

1일 오후 방송된 '도수코2' 파이널에서는 톱2에 오른 박슬기(25·현직모델)와 진정선(17·현직모델)이 최종 미션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과정이 그려졌다.


최종 미션은 커버모델 촬영과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에 서는 것.

이날 방송에서 진정선은 커버 모델 촬영에서 유연한 포즈와 자신감으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 박슬기는 진정선의 향상된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현장에서 함께 한 하상백은 "박슬기가 정말 많이 발전했다"라고 호평했다.

커버 촬영을 마친 도전자는 동영상을 촬영해 현지 캐스팅 디렉터를 만나는 소미션을 치렀다. 3시간 내에 25달러의 비용으로 자신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동영상을 촬영했다. 촬영전반에 관련된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되 촬영은 상대방이 해 주는 독특한 룰이었다.


협동과 경쟁이 공존한 미션이니만큼 둘 간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진정선은 박슬기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박슬기는 도와주지 않았다. 박슬기 역시 "정선이가 시간을 많이 쓴 것 같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동영상 촬영을 완성한 두 도전자는 뉴욕 모델 에이전시의 캐스팅 디렉터를 직접 만나게 됐다. 캐스팅 디렉터는 진정선과 박슬기의 나이와 신체사이즈, 워킹실력 등을 비교하며 꼼꼼히 평가했다. 그는 "가능성이 많다"라며 진정선을 선택했다.

최종 미션은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에 서는 것. 기회는 단 한번이었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패션위크인데다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미션에 두 도전자는 긴장과 흥분을 감추지 못 했다.


박슬기는 에이전시의 선택을 받은 진정선에 대한 견제를 늦추지 않았다. 박슬기는 무사히 런웨이를 마쳤으나, 진정선은 중간에 신발이 풀려 제대로 된 워킹을 선보이지 못 했다.

장윤주는 "박슬기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빠른 워킹과 큰 보폭의 의상과 잘 어울렸다"라고 워킹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진정선에게는 "존재감이 없고 경직됐다. 동양 모델로서의 매력을 엿볼 수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최종 심사에 들어간 심사위원들은 지금까지의 총 결과물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모델 출신 변정수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더욱 열기를 띄었다.

심사위원들은 런웨이에서는 박슬기가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진정선이 매력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를 했다.

박슬기는 "너무 아쉽다. 정선이는 타고 난 게 많았다"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 했다.

진정선은 "상상만 하던 일이 일어났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고 꿈을 꾸는 것 같다. 복이 터졌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도수코2'는 솔직한 인터뷰가 담긴 리얼리티와, 패션모델을 소재로 한 화려한 볼거리로 여성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매 회 20~30대 여성시청자 층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토요일 밤 최강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패션매거진 'W KOREA'의 커버모델 및 단독 화보촬영의 기회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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