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인순이 "무대서 웃어도 되는걸까 생각"

최보란 기자  |  2011.10.02 19:06
가수 인순이 ⓒ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가수 인순이 ⓒ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탈세 의혹에 휩싸였던 가수 인순이가 방송에서 심경을 고백했다.

인순이는 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개별 인터뷰 도중 "오늘 제 마음이 편치 않아 무대가 쉽지 않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용필의 명곡을 미션으로 한 7라운드 2차 경연 속, 인순이는 네 번째로 무대에 올라 '그 겨울의 찻집'을 선보였다.

녹화가 진행될 당시 탈세 의혹에 휩싸였던 인순이는 노래에 앞서 "단지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다.


인순이는 감성이 짙게 녹아든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해 관중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러나 그간 보여줬던 당당한 모습이 아닌 다소 힘이 빠진 무대가 그녀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노래를 마친 인순이는 관객들의 박수에 고개를 숙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인순이는 "무대 나가면 당당하게 고개를 드는 저인데, 오늘은 제 마음이 편치 않아 그럴 수 없었다"라며 "과연 관객들 앞에서 나답게 웃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 무대가 쉽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인순이는 앞서 지난 19일 2008년 거액을 탈세했고, 이 때문에 많은 돈을 추징당했다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세금 누락은 의도된 것이 아니라 세무 관계에 대한 무지로 발생한 실수"라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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