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볼링시구' 소감? "의미있는 퍼포먼스"

이지현 인턴기자  |  2011.10.03 10:40
ⓒ출처= 낸시랭 트위터 ⓒ출처= 낸시랭 트위터


행위예술가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시구 소감을 전했다.

낸시랭은 지난 2일 오후 8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야구장에서 첫 시구를 했다. 오늘 경기는 넥센과 한화"라며 "시구하기 전에 관람객들을 향해 인사를 했는데 다들 크게 호응해줘서 고마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 시구는 앞으로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잘 굴러가길 바라는 의미 있는 퍼포먼스'로 표현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고 덧붙이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낸시랭과 그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고양이 인형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또 시구 직전 연습 모습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낸시랭" "난감하면서도 재미있는 시구" "이런 시구 처음 봤어요" "황당했던 건 나 뿐?" "그래도 야구인데 이번 시구는 너무 했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넥센히어로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그는 당당히 마운드 앞에 섰으나 땅볼로 시구를 해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으며 일명 '볼링 시구'로 논란의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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