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의 윤상현의 부상투혼이 뒤늦게 알려졌다.
윤상현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지고는 못살아' 10회에서 격분해 뛰쳐나간 최재우를 뒤쫓는 장면을 선보였다. 이 장면에서 몇몇 시청자들은 뛰는 모습이 엉거주춤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일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어색한 모습이 포착된 것은 윤상현이 발톱을 뽑은 직후 촬영에 나섰기 때문. 당시 윤상현이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 증세로 발톱을 뽑은 상태였다.
관계자는 "초기 내향성 발톱은 조갑거터술 같은 가벼운 시술이 가능하지만, 윤상현은 이미 증세가 심한 상태에다 드라마 촬영을 하는 도중이었기 때문에 발톱을 제거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바로 촬영장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연배우의 부상이 알려지면 촬영에 지장이 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윤상현은 발톱 제거에 대한 사실을 촬영이 다 끝나고 뒤늦게서야 스태프에게 알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근 2회 연장을 결정한 '지고는 못살아'는 최지우 윤상현 성동일 조미령 김정태 등 배우들의 찰떡 호흡을 바탕으로 더욱 파이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