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불후2' 우승소감 "엑기스 같은 무대였다"

최보란 기자  |  2011.10.04 13:48
ⓒ사진=\'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사진='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 경합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알리(ALi)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알리는 4일 소속사를 통해 "무엇보다 가수 알리의 음악을 믿고 함께 무대를 즐겨주신 청중 여러분들과 모든 '불후의 명곡2' 식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하며 "'불후의 명곡2'는 나만 갖고 있었던 내 안의 음악세계를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엑기스 같은 무대다. 나 역시, 미처 몰랐던 내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뮤지컬 혹은 오페라 무대에서 공연하는 꿈을 꿨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항상 스케치만 해오던 그림에 색을 입히고 미술관에 전시한 것 같은 느낌의 공연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곡의 하이라이트인 내레이션 부분을 랩으로 연출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노래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표현하고자 화려함 이면에 진지한 삶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는 아르헨티나 전통음악 '탱고'를 모티브로 삼았다"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작곡과 작사계의 전설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가 출연한 '작곡가 특집 1탄'에서 이들이 작사·작곡하고 조용필이 부른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정열적인 탱고 리듬으로 재해석한 파격적인 무대 연출과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공연 직 후, 양인자 작사가로부터 "숨이 멎을 것 같은 무대… 아니 숨이 멎었다"라는 이례적인 극찬의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알리는 지난달 29일, 감성 발라드 신곡 '뭐 이런 게 다 있어'를 발표, 발라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음악 팬들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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