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현수 "'허준'서 맡은역 가장 기억에 남아"

최보란 기자  |  2011.10.05 15:32
배우 여현수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배우 여현수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배우 여현수가 데뷔작에서 맡았던 역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여현수는 5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MBC 새 아침드라마 '위험한 여자'(극본 이홍구·연출 이민수) 제작발표회에서 아침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각오를 밝혔다.


여현수는 "MBC 공채 탤런트 88기 출신이다. 굉장히 오랜만에 MBC 드라마를 찍게 됐다. 친정 같은 느낌"이라며 "이번 작품에 캐스팅 되면서 굉장히 자신에게도 시험이라는 생각. 군 전역을 하고 한 인물을 굉장히 길게 구축을 해야 되는 면에 있어서 많이 배우는 자세로, 연기자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을 하게 된 여현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지금 머릿속이 이번 작품으로 가득하다"라고 답하며 '위험한 여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곰곰이 생각한 끝에 "제가 '허준'이라는 작품으로 데뷔했다. 극중 나병 환자 집안에서 태어난 상화라는 인물을 맡았었다"라며 "그 캐릭터가 아직도 생각이 난다. 상화라는 이름을 아직도 이메일에 쓰고 있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러나 이번 작품이 끝나면 이메일 주소가 동민으로 바뀌지 않을까"라고 재치 있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위험한 여자'는 아버지의 회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기업가의 딸이 음모에 맞서 싸우는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 '흔들리지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을 집필한 이홍구 작가가 극본을 맡고 '주홍글씨', '하얀 거짓말' 등의 이민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여현수가 맡은 동민은 자신의 형을 살해한 사람의 여동생과 사랑에 빠져 괴로워하는 인물을 맡아 색다른 긴장감을 불어 넣을 전망.

여현수 외에 고은미, 김정현, 황보라, 김보연, 선우은숙, 임채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당신 참 예쁘다' 후속으로 첫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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