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아프리카 봉사활동 "받은만큼 베풀고파"

하유진 기자  |  2011.10.06 07:32


배우 박신혜가 아프리카 가나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박신혜는 지난 9월 24일부터 9일간 '2011 세계 식량의 날'을 위한 기아대책 나눔 캠페인 '스탑 헝거'에 참여해 가나에 사랑을 전하고 왔다.


'스탑 헝거'는 기아대책의 식량지원 캠페인으로, 박신혜는 가나의 볼가탕가 지역에 머물며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식량키트를 전달해 주고 말라리아 병에 걸린 아이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특히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신혜는 자신의 결연 아동인 아반네(여·5)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는 아반네의 엄마가 돼 목욕도 시켜주고, 함께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등 소중한 시간을 가진 것. 박신혜와 결연을 맺은 뒤에야 마을 유치원에 다니게 된 아반네를 위해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급식 봉사를 하는 등 아반나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신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수 있어 너무 행복하지만 또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이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됨을 보게 된다. 어떤 이들에겐 그것이 생명이고, 어떤 이들에겐 희망이 될 것이다. 우리의 따뜻한 나눔과 사랑들이 모여 이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신혜는 "받은 사랑만큼 베풀고 싶다"라며 국내에서도 '밥퍼'와 사랑의 집짓기 '해비다트'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15일 '2011 세계 식량의 날 특집 MBC-기아대책 나눔 캠페인 '스탑 헝거''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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