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근, 김미숙 부부ⓒtvN 제공
KBS 아나운서 출신 왕종근이 아내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6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왕종근은 자신의 아내가 "이 세상 최고의 악처"라는 발언을 했다.
왕종근은 "아내에게 맞고 산다. 지금까지 쓴 각서만 100장이 넘는다. 아내가 집안에서 왕권 행사를 하며 남편과 아들을 거느리고 산다. 심지어 소변도 변기에 앉아서 보게 한다"라고 주장해 MC 이영자와 공형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짜릿한 뒷담화의 즐거움도 잠시, 이들의 모든 이야기를 지켜보고 있던 왕종근의 아내 김미숙 씨가 택시에 깜짝 탑승하면서 왕종근 부자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제작진이 사전에 김미숙 씨와 짜고 카메라를 통해 두 부자를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도록 한 것이다.
왕종근 부자에 대한 처절한 응징이 예상됐으나, '악처'인줄로만 알았던 김미숙씨의 따뜻한 진심과 왕종근의 못말리는 아내사랑이 증명되면서 녹화 현장에도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후문이다.
김미숙 씨는 중년이 된 남편의 건강을 걱정하는 따뜻한 진심으로 감동을 전했다. 결국 왕종근 부부는 다시 태어나도 다시 지금의 아내, 남편과 결혼하겠냐는 MC들의 질문에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답해 부부애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