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부부, '성대결절' 정인 대타 무대 '훈훈'

박영웅 기자  |  2011.10.06 14:35
타이거JK 윤미래 부부 <사진=정인 트위터> 타이거JK 윤미래 부부 <사진=정인 트위터>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후배가수 정인을 대신해 감동 어린 무대를 선사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정인과 조문근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 축제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성대 결절 판정을 받은 정인이 갑자기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무대에 차질을 빚게 된 것. 정인은 지난해에도 갑작스런 성대 결절로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한 바 있다.

이에 타이거JK·윤미래 부부는 정인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해 듣고 성균관대를 찾았다. 민낯에 트레이닝복 차림이었지만 같은 소속사 후배인 정인을 위해 기꺼이 공연을 대신하는 의리를 보였다. 음악 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공연 섭외 등을 고사해온 두 사람의 올해 첫 행사 일정이다.


현장을 찾은 한 여학생은 6일 스타뉴스에 "정인이 무대에 올랐으나 목 상태가 좋지 않아 타이거JK와 윤미래가 공연을 대신 펼쳤다"며 "갑작스런 등장에 학생들 모두 크게 환호했다. 민낯에 운동복 차림 등 수수한 복장을 하고 3곡의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라고 전했다.

타이거JK 윤미래 부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타이거JK 윤미래 부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인 역시 공연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정인은 "목이 아파요. 보통 이러면 마음도 아픈데..지금은 정말 너무 따뜻하고 감동입니다"라며 "아파서 무대 약속을 못지키면 어쩌나 패닉이었는데 미래 여신님과 호랑이 오빠가 식사하시다 갑자기 와주셨어요. 꽃단장도 못하셨는데..사랑합니다. 당신들은 REAL!"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정인은 건강을 위해 당분간 안정을 취한 뒤 음악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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