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범, '나도 가수다' 컴백..신곡 '얼굴' 패러디

최보란 기자  |  2011.10.07 10:32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의 '나도 가수다' 무대에 정재범(정성호)이 돌아온다.

7일 MBC에 따르면 질긴 생명력으로 일명 '나도 가수다' 흡혈귀로 불리던 정재범이 이날 오후 방송에서 무대로 다시 컴백한다.


제작진은 "정재범은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단 3곡의 노래만을 남긴 임재범 패러디로 세 달간 인기를 끌다가 소재 고갈로 인해 '나도 가수다'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라며 "하차 후에도 대기실에 머무르며 물세례를 당하던 그는 임재범이 '바람에 실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하이에나 본능으로 낚아챈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그는 임재범의 신곡 '얼굴'을 하루 빨리 선보이기 위해 '바람에 실려' 편집실에 잠입해 방송 전 녹화분을 미리 휴대폰으로 찍어 연습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그의 질긴 생명력에 담당PD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후문이다.


그의 부활로 또 한 번 '나도 가수다' 돌풍이 예고되는 가운데, 폭풍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얼굴'이 정재범을 통해 어떻게 재해석될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정재범과 함께 '나도 가수다'에서만 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무대들이 펼쳐진다. 조간우(추대엽)는 '나도 가수다' 최초로 여성 합창단과 함께 '꽃밭에서'를 선보인다. 그는 합창단의 환상 코러스와 화려한 무대장식으로 고품격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시비킴(김두영)은 바비킴의 히트곡 '고래의 꿈'을 선보이며 명곡의 재해석을 꾀하고, 방정현(정명옥)과 옥수역(김세아)은 각각 '나는 가수다'의 경연곡 '바보'와 'LOVE'를 열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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