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기범 기자
"몸 건강히 잘 계셨으면 좋겠다."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해병대 복무중인 현빈에게 건강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넷째날인 9일 오전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영화 '무협'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탕웨이는 '만추'에서 호흡을 맞췄던 현빈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같이 일하는 분들도 현빈씨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보도를 통해 군 생활 잘 하시는 것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빈씨가 한국에서 너무 인기가 좋으시니까 특별히 말씀드릴 것은 없고 몸 건강히 잘 계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무협'에 함께 출연한 금성무와 현빈을 비교하기도 했다. 탕웨이는 "금성무는 중국어로 직접 대화를 할 수 있고 현빈씨와는 영어로 대화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다르다"고 먼저 차이점을 짚었다.
이어 "'무협' 홍보를 위해 대만에 간 적이 있다. '금성무의 아내들'이라는 팬들이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에서 현빈씨의 인기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열광적인 팬들이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무협'은 무예의 고수인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던 남자가 우연히 강도를 해치우며 과거와 만나게 된다는 수사극 성격의 무협믈로, 진가신 감독이 연출을 맡고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 등이 출연했다. 11월 중순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