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더 보이즈' 2차 티저 영상
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컴백일을 확정했다.
10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가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오는 21일 생방송될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정규 3집 '더 보이즈(The boys)' 컴백 첫 무대를 갖는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주 늦게 새 음반 복귀 방송을 갖게 됐다. 정규 3집 컴백 방송일이 애초보다 정확히 2주 뒤가 되면서, 음반 발매일 역시 당초보다 2주 연기된 이달 19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녀시대는 지난 4일 정규 3집 타이틀곡이기도 한 '더 보이즈' 음원을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국내 및 아시아 각국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하고 아이튠즈를 통해 미주,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도 동시 선보일 계획이었다. 다음 날인 5일에는 정규 3집을 오프라인에서 정식 발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정규 3집 발매를 눈앞에 둔 지난 9월30일 밤 "소녀시대가 미국 앨범을 발매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더 보이즈'의 전 세계 동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내 발매)일정을 전략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자세한 사항은 확정 되는대로 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와중에 소녀시대 멤버들인 티파니와 유리가 지난 8일 MBC 가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MC로 1년3개월 만에 복귀하면서 소녀시대의 컴백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소녀시대는 지난 9월30일 '더 보이즈' 1차 티저 공개 뒤 당일 앨범 발매 연기 소식을 전한 뒤 조용히 있다, 7일 2차 티저를 선보였다. 이에 정규 3집 발매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추측도 일었다.
한편 소녀시대 정규 3집 타이틀곡인 '더 보이즈'는 고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세계 3대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테디 라일리가 직접 작곡, 편곡한 곡이다. 테디 라일리는 90년대를 강타했던 뉴 잭 스윙(New Jack Swing)의 창시자 블랙 스트리트(Black Street)의 멤버로, 현재도 레이디가가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등 최고의 프로듀서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소녀시대의 이번 컴백에 관심이 쏠리는 또 하나의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