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이' 김현준, 10단 분노 연기…끝내 '눈물'

하유진 기자  |  2011.10.11 10:48
\'오!보이\'ⓒ화면 캡쳐 '오!보이'ⓒ화면 캡쳐


tvN 캐스팅 드라마 '오!보이'의 김현준이 인상적인 분노 연기를 선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오!보이'에서는 독백 연기를 펼치는 출연자들의 미션 과정이 공개됐다.


김현준(21)은 독백연기 미션에 앞선 자기소개에서 "슬픈 걸 금방 잊는 편이라 슬픈 감정을 느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심사 겸 지도를 맡은 윤희영은 "정말 슬픈 감정을 느낀 적이 없나. 생각해봐라"라고 주문하자, 김현준은 "걸그룹 뮤직비디오 촬영한 적이 있는데 결과물에 통편집됐다"라고 말했다.


윤희영은 "그건 슬픔이 아니다 분노다"라며 분노 연기를 보여달라고 즉석에서 주문했다. 김현준은 처음에 욕설을 뱉으며 분노를 표출했으나, 윤희영은 "소리를 열 번 질러봐라"라고 했다.

이에 김현준은 소리를 지르며 감정이 격앙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표정이 일그러지고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당시의 감정을 되새기며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결국 마지막 10번째에 김현준은 분노로 인한 억울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윤희영은 "다음에 분노 연기를 할 때 지금 감정을 꼭 기억하라"라고 조언했다. 김현준은 지나친 감정 몰입으로 독백 연기 미션을 중단했다.

한편 '오!보이'는 배우 지망생 남성 8인이 출연해 각종 미션을 벌이며 배우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서바이벌. 매 회 탈락자는 없으며 누적 집계된 성적을 통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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