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
배우 김영호가 뮤지컬 '드림헤어' 공연을 앞두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호는 12일 오후 서울 한강공원 잠원지구 프라디아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드림헤어'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영호는 "처음에는 그냥 속아서했다. 그 다음에는 극이 좋아서 했고, 그 다음에는 노래가 좋아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매우 만족하며 연습하고 있다"며 "잠시 미국에 다녀오는 바람에 부족한 부분을 연습을 더 해야겠구나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드림헤어'는 삼남매를 훌륭한 미용인으로 키워낸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미용 100년사의 질곡을 다룬 작품으로, 김영호는 이 뮤지컬에서 세계적인 헤어쇼 연출가로 성공하는 '제임스' 역을 맡았다. 김영호는 '로즈' 역의 김현정과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드림헤어'에는 뮤지컬 '색즉시공' '라디오스타' '친정엄마' 등에 참여한 허수현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현정과 김영호 외에 배우 김정균, 양택조, 가수 이명주, 개그맨 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