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두분토론' 폐지, 서운해 엄청 울었죠..감사"(인터뷰)

문완식 기자  |  2011.10.14 13:32
개그우먼 김영희 ⓒ스타뉴스 개그우먼 김영희 ⓒ스타뉴스


"서운해서 엄청 많이 울었어요."

개그우먼 김영희가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두분 토론' 폐지에 대해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김영희는 14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코너 폐지 소식을 접하고 서운해서 엄청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김영희와 박영진 김기열과 함께 이끈 '두분 토론'코너는 오는 1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김영희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열심히 했지만 이제 더 이상 소재를 찾기 힘들어, 결국 폐지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두분 토론\'의 박영진, 김기열, 김영희(왼쪽부터) <사진=KBS> '두분 토론'의 박영진, 김기열, 김영희(왼쪽부터) <사진=KBS>


그는 "박영진 김기열이라는 두 '울타리'가 없어져 아쉽다"라며 "개그를 갓 시작한 내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선배들이었다. 동기들도 좋은 선배들 밑에서 개그를 배운다고 많이 부러워했다. 이제 그렇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서운하다"고 했다.


김영희는 "12일 마지막 녹화에서 제작진이 엔딩 코너로 배정을 해주셨다"라며 "마지막까지 배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그날 녹화 끝나고 이 코너를 너무 기념하고 싶어서 제가 입었던 의상을 팔면 안되냐고 KBS 의상실과 '딜'을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영희는 "'두분 토론' 코너는 저를 알릴 수 있었고, 제가 알려진 코너였다"라며 "저를 만들어 준, 있게 해 준 코너라서 너무 아쉽다. '여당당'이나 제가 했던 캐릭터들이 너무 세서 조금은 부담이 되지만 또 다른 코너에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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