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별주부전 특집..동화+예능+국악+다큐 '신선'

김현록 기자  |  2011.10.15 19:45


예능과 동화, 국악, 다큐의 만남. 15일 MBC '무한도전' '2011 별주부전' 특집이 방송됐다.

전래동화 '별주부전'에서 착안해 마련된 이날 '2011 별주부전' 특집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위독한 '용왕'을 위해 토끼의 간을 뺏으려는 거북이 팀과, 그 간을 지키려는 토끼 팀으로 나눠져 서로를 쫓고 쫓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잠실 종합경기장 육상트랙에서 모인 일곱 멤버들은 다짜고짜 50m를 달려, 1∼3등 노홍철, 길, 유재석이 토끼 팀, 박명수, 하하, 정형돈, 정준하가 거북이 팀을 꾸렸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올림픽 공원'의 두 장소로 나누어 이동한 토끼 팀과 거북이 팀은 오늘의 임무가 적힌 족자와 토끼, 거북이 의상을 전달받고,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동화적인 규칙도 더해졌다. 거북이들은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 간 2개 이상을 구해야 했다. 동화 '토끼와 거북이'처럼 토끼는 정해진 시간에는 3분 동안 낮잠을 자야만 하고, '별주부전' 속 토끼의 거짓말처럼 간을 2시간은 떼어놓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규칙을 제대로 몰랐던 거북이들은 토끼를 잡고서도 간을 얻지 못해 우왕좌왕 혼란을 겪기도 했다.


거북이들은 결국 정해진 오후 6시까지 간 하나만을 확보하는 데 성공, 위독했던 용왕님은 결국 숨을 거두는 것으로 '무한도전'은 동화와 전혀 다른 결말로 끝을 맺었다.

이날 '별주부전' 특집에서 특히 돋보였던 겻은 내용보다 형식이었다. 한국 전래동화, 고전동화를 바탕으로 기본 줄거리와 설정을 마련한 가운데 내내 꽹과리 소리와 판소리 추임새 등 국악이 울려 퍼졌다. 이는 그 자체로도 박진감과 함께 독특한 감흥은 선사했다. 성우의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한 다큐멘터리 화면 또한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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