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윤(왼쪽)과 배우 겸 가수 한그루 ⓒ사진=이기범·홍봉진 기자
배우 이재윤과 가수 겸 연기자 한그루가 MBC 새 일일드라마 남녀 주인공에 발탁됐다.
17일 복수의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윤과 한그루는 MBC 새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연출 김대진)에서 장지완 역과 김미호 역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이재윤이 맡은 장지완 역은 주유소 사장 춘복(김갑수 분)의 아들이자 건축 설계사.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 사랑하는 여인 희주가 자신과 혈연관계에 있음을 알고 괴로워한다.
한그루는 아나운서를 꿈꾸지만 사투리 때문에 포기하고 경찰시험을 준비 중인 공무원 준비생으로 출연한다. 씩씩하고 긍정적인 인물로, 이후 주유소에서 일하며 알게 된 지완과 연인이 된다.
'오늘만 같아라'는 베이비붐 세대로 고향 친구인 세 부부의 가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살았으나 어느 날 낀 세대가 돼 삶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 세대와 취업과 등록금 등 각자의 고민을 안고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가족 드라마다.
김갑수 김미숙 견미리 이한위 등 중견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을 이끄는 가운데, 이재윤 한그루 정성윤 양진성 등이 21세기 청년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젊은 세대 인물들로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
한편 '오늘만 같아라'는 '불굴의 며느리' 후속으로 올 연말 방송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