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소녀시대의 정규 3집 타이틀 곡 '더 보이즈(The Boys)'가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소녀시대는 19일 0시 공식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비롯해 멜론, 네이버 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더 보이즈'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했다. 또한 음원을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에 선보였다.
'더 보이즈' 영어버전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현재 아이튠즈 싱글 음원차트 74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이날 오전 공개직후 기록한 79위에서 5계단 상승한 수치로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팝 장르 차트에서도 33위에서 31위로 2계단 상승했다.
이 밖에 다른 나라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일본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는 카라의 '윈터 매직(Winter Magic)'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는 113위, 영국에서는 152위를 차지했다.
타이틀 곡 '더 보이즈'는 세계적 프로듀서 중 한 명이자 故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한 테디 라일리의 작품이다. 반복되는 멜로디를 앞세운 후크송을 선보였던 기존의 소녀시대 음악과는 차이가 있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리듬에 독특한 구성의 화음이 더해진 팝 어번 댄스곡 '더 보이즈'는 소녀시대가 11월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곡이기에 현지 반응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소녀시대는 오는 11월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의 메이저 레이블이자 레이디 가가, 에미넴, 블랙아이드피스 등이 소속된 인터스코프 레코즈를 통해 '더 보이즈'를 맥시 싱글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