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뿌리' 똘복이가 언제 한문공부했죠?" 지적

김수진 기자  |  2011.10.22 15:58
김수현 드라마 작가가 SBS '뿌리 깊은 나무'에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똘복이가 언제 어디서 얼마동안 한자 공부를 했는지 아시는 분 나 좀 가르쳐주세요. 엄청 궁금합니다"고 했다.


'똘복이'는 '뿌리 깊은 나무'에 등장하는 장혁의 배역 명.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똘복이'는 노비 출신이지만 겸사복 관원이 된 인물.

어린시절 아버지가 이도(한석규 분·세종대왕)때문에 죽었다고 믿고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다. 방송초반 '똘복이'는 한자를 몰라 아버지의 유서도 읽을 수 없는 인물로 묘사됐다.


하지만 지난 20일 방송된 '뿌리 깊은 나무' 6회 방송분에서는 '똘복이' 장혁이 실어증에 걸린 궁녀 신세경과 의사소통을 하기위해 한자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서 장혁은 한문을 통달한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방송분에는 '똘복이'가 한문을 통달하는 과정은 그려지지 않았다.

김수현 작가는 한 트위터리안과 대화를 나누며 "첫회 시작에 장혁 똘복이가 땅에서 궁 지붕으로 곧장 훙 날아오른 거 보고 와아 뻥쎄다. 무협을 섞을라나보다 그러고 딴짓으로 넘어갔고 어제 똥지게 씬 잠깐, 오늘 한문 통달해있는 장면 보다가, 언제 한문 익혔지? 하하"라고 했다.


김수현 작가의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김수현 작가의 지적이 예리하다"면서 "김수현 작가도 굉장히 바쁠텐데 '뿌리깊은 나무'를 시청한다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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