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로 맹활약중인 가수 문희준이 방송에서 여성의 보정속옷을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문희준은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의 '불후의 명곡 2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출연자 강민경에게 "뽕은 머리에만 넣었어요"라고 말했다.
문희준의 이같은 발언은 강민경이 자신의 의상 컨셉트를 설명하며 "70~80년대 복고스타일로 의상을 입었다"면서 "의상 컨셉트에 따라 머리에도 뽕을 넣었다"고 말하자 이에 응수한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지만 시쳇말로 '뽕'은 여성의 보정 속옷을 의미하는 말로 일부 시청자는 문희준의 발언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을 시청한 서울 성동구에 주거하는 30대 회사원인 한 여성 시청자는 "문희준이 단순히 '뽕은 머리에만'이라고 했지만 듣기 거북했다"면서 "여성의 보정속옷을 연상케했다"고 지적했다.
서울 서초구에 주거하는 20대 여성 시청자 역시 "여성의 보정속옷이 연상되는 발언으로 듣기에 불편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전설로는 가수 전영록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