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남윤호 인턴기자
공황장애 재발로 입원했던 가수 김장훈이 2주간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장훈은 25일 오후2시30분 서울 역삼동 비쥬얼 아트센터 '보다'에서 열린 '김장훈의 독도 훼스티발'에 참석해 독도 수호에 대한 생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 17일 공황장애 재발로 입원했던 김장훈은 이날 행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외출을 결정했다. 아직 완쾌된 상태는 아니지만 그동안 독도 수호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기에 이번 '독도 훼스티발'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김장훈은 "무대에서 쓰러지더라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아직 완쾌된 상태가 아니라서 앞으로 2주 정도 병원을 오가며 치료받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병은 마음의 병이라 생각한다.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들이 올해 유달리 많았다. 하지만 사람들에 기쁘게 해주고 쓰러진다면 상관없다. 그동안 수없이 쓰러졌지만 죽지 않는다. 물론 다시 일어나서 활동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장훈의 독도를 콘서트하다'란 타이틀로 진행된 현장에는 독도사진집 발간 및 독도사진전, 독도희귀서적 열람, 독도 영상쇼 등 이벤트가 열린 가운데 김장훈은 독도 지키기를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전했다.
김장훈은 "독도의 적은 우리의 그릇된 관심이라 생각한다. 일본 사람들에 무조건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고 주장만 한다면 논리에 안 맞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역사적 근거를 알리고 독도수호의지를 위해 제정된 ‘독도의 날’에 펼쳐지는 행사라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