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투개월, '니생각' 원곡 충실.."밋밋했다"

하유진 기자  |  2011.10.29 00:02


투개월이 자신의 색깔을 찰린 차분하면서도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에서는 심사위원의 명곡을 미션으로 한 TOP4의 다섯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투개월은 윤종신이 올해 9월 발표한 '니 생각'을 미션곡으로 선택했다.

특히 '니 생각'은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했던 김그림이 피처링을 맡은 곡.


투개월은 무대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예선 때부터 우리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해줬다. 저희를 잘 알고 맞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라며 "원곡은 슬픈 느낌인데 우리에게 말해주신 건 설레는 느낌이었다. 스윙리듬으로 살려 부르겠다"라고 전했다.

투개월은 기타와 하모니카 반주에 맞춰 다소 차분한 느낌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예림이 솔로로 거의 대부분을 소화했으며 도대윤은 화음을 맞췄다. 그리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감성 가득한 무대르 공연장을 촉촉히 적셨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기교보다는 인생의 아픔과 상처가 묻어나야 하는 곡이다. 진성과 가성의 테크닉이 필요한 곡인데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멜로디에 충실하려고 한 점이 밋밋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인지 몰라도 맛을 살리기에는 좀 부족했다"라고 다소 아쉬움을 표하며 88점을 줬다.

윤미래는 "변신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색깔이 중요한 것도 아티스트로서 중요하다. 무대 보면서 뉴욕에서 처음 봤을 때의 설렘을 느꼈다. 서로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매력적인 팀이긴 하지만, 지금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라고 조언하며 94점을 평가했다.

원곡자 윤종신은 "이승철의 말대로 심심한 무대고 하이라이트가 적은 노래를 내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내 책임이다. 뉴욕에서 투개월을 처음 봤을 때 예림의 목소리에 대윤의 목소리가 서브되는 게 오리지널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짰다. 걱정한 것보다는 잘 했다. 또박또박 침착하게 잘 했다. 하지만 어택이 없는 노래기 때문에 큰 인상을 주기엔 부족했다. 내 탓이다. 하지만 잘 소화했다고 평을 내리고 싶다"라며 91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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