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김래원과 만나자마자 베드신, 오히려 다행"

최보란 기자  |  2011.10.29 10:13
배우 수애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배우 수애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배우 수애가 "김래원과 만난 지 얼마 안 돼 바로 러브신을 찍어 오히려 다행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애는 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세트촬영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기자간담회에서 1회부터 화제를 모았던 파격적인 베드신에 대한 질문에 "오히려 초반에 찍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수애는 극 초반부터 등장한 강렬한 애정신에 대해 "사실 부담 많았다. 그런데 오히려 서로 친하지 않았을 때 찍어서 덜 어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주도하는 신이어서 특히 어려웠는데 김래원씨가 옆에서 도움을 많이 줬다"라며 "만약 친해진 다음에 베드신을 찍었다면 더 어색했을 것 같다. 아직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색했지만 더 편하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애는 "이번 역할은 내면의 강인함이 있다. 외면만이 아닌 배우로서 도전이기도 하고,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에 대한 희열과 보람, 좌절감을 맛보면서 성장기를 겪고 있다"라며 "제 안의 다른 모습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림으로써 카라르시스도 느끼고 있다. 아직 제 안에 많은 잠재된 모습들이 더 있다고 믿는다"라고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극중 수애는 사랑하는 연인 박지형(김래원 분)이 다른 여인과 결혼을 준비하는 가운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 비극의 여인 이서연으로 열연중이다. 연인을 잃은 아픔과 갑작스러운 병마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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