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의 시구에 넋을 놓은 삼성 라이온스 김상수 선수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깨알 웃음을 안겼다.
29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SK와이번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시구에 나섰다.
SK 유니폼에 검정 스키니진, 운동화, 야구모자까지 더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라 선 구혜선은 힘껏 공을 던졌으나 공은 원바운드로 포수에게까지 갔다.
시구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이후의 상황. 공을 던진 뒤 활짝 웃으며 경기장을 걸어나오는 구혜선의 모습에 이어 입을 벌린 채 이 모습을 바라보는 삼성 내야수 김상수 선수의 모습이 카메라에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야구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후에도 카메라는 경기를 관람하는 구혜선의 모습을 때때로 포착해 비추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MBC에서 중계된 한국시리즈 4차전으로 '쇼! 음악중심', '우리 결혼했어요'가 연이여 결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