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타블로·티아라·원걸..역대최고 11월이 온다

길혜성 기자  |  2011.10.31 11:45
김동률 티아라 타블로 원더걸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동률 티아라 타블로 원더걸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올 11월 가요계는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각 장르의 실력파 가수들이 오랜만에 새 앨범 및 신곡을 내놓는 것은 물론, 이전과는 다른 매력으로 팬들 앞에 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보통 한 해의 신곡 발표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범 10월권(11월 초순 포함). 올해의 10월권 마지막 시점에는 힙합신의 강자 타블로 및 인기 걸그룹 티아라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동시 출격한다.

타블로는 오는 11월1일 파트1과 파트2로 구성된 첫 솔로앨범 '열꽃'을 오프라인에서 발매한다.


앞서 타블로는 이달 13일 '에어백' 선 공개했고, 21일에는 '열꽃'의 파트1 음반을 미리 발표했다. '에어백' 및 파트1 음반 타이틀곡 '나쁘다' 모두 호평 받으며,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에 파트2 음반 타이틀곡이자, 태양이 피처링한 '투모로우' 또한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블로의 이번 첫 솔로 앨범은 태양은 물론 이소라 나얼 및 에픽하이의 동료 투컷, 여기에 타블로와 절친한 친구인 배우 봉태규까지 참여했다.


또한 어이없는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여 적지 않은 기간 마음고생을 한 이후 처음 선보인 음반이기에, 여러 면에서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블로의 첫 솔로 앨범에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들이다.

이 시기에는 유명 걸그룹들도 돌아온다.


티아라는 신곡 '크라이 크라이' 및 '러비 더비' 뮤직비디오 완편을 오는 11월9일 공개하며 국내 가요계 복귀를 알린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들은 차승원 지창욱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 30분 분량의 대작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공개된 '크라이 크라이' 티저 포스터에서 티아라의 지연과 큐리 등 멤버들은 느와르 영화 같은 분위기 속에 여전사 느낌을 선보였다. 귀여움과 깜찍함을 주로 보여줬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보여준 셈이다.

이에 티아라가 이번 '크라이 크라이' 및 '러비 더비'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선 11월4일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난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날 정규 4집 '식스센스'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 '식스센스' 활동을 끝낸 지 2주 만에 다시 무대 위에 선다.

그 간 강렬한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팬들 앞에 섰던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번에는 감성 발라드를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을 애절한 발라드로 정했기 때문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로서는 파격 시도인 셈이다.

이로써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지난 2006년 3월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곡이자 R&B발라드 곡인 '다가와서' 이후 무려 5년8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라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11월7일에는 원더걸스가 국내 정규 2집을 선보인다.

그 동안 미국 등 해외 활동에 주력했던 원더걸스가 국내에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5월 '2DT'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원더걸스는 올 연말까지 신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원더걸스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변신을 할 것"이라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앞세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감성파 싱어송라이터 김동률도 11월 새 음반을 낼 계획임을 선언했다.

김동률 측은 현재 정확한 발매일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11월 중으로는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앨범 제목은 'kimdongrYULE'로, 그가 새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08년 1월 정규 5집에 이어 무려 3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동률은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불구,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사랑한다는 말' '아이처럼' 등 이른바 '김동률표 발라드'로 지난 17년 간 팬들을 사랑을 받아 왔다. 김동률의 새 앨범 발표 예고만으로도, 많은 가요팬들이 기뻐하고 있는 이유다.

11월 한층 풍성해질 가요계가 팬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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