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방자전' 윤기원 "여자친구, 대본보고 난리나"

최보란 기자  |  2011.11.01 16:38
배우 윤기원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배우 윤기원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TV방자전'에서 변학도 역을 맡은 배우 윤기원이 여자친구가 대본을 본 반응을 공개했다.

윤기원은 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에서 진행된 채널CGV 4부작 TV무비 'TV방자전' 제작발표회에서 멜로사극 장르상 파격적이 베드신이 등장하는데 대해 "여자친구가 난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윤기원은 '이번 작품에 출연하면서 여자친구에게 양해를 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자친구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유일하게 2부에서 제가 정사신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그 대본을 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본을 본 뒤 아주 난리가 났다. 편집상에서 어느 정도까지 수위가 조절이 될지 모르지만, 극본 상에서는 한국 정서에서 쉽게 나오기 어려울 정도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방자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방자와 춘향, 몽룡을 둘러싼 과감하고 발칙한 러브스토리를 기본으로, 한층 강화된 캐릭터와 사건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현대적이고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들로 재창조, 한층 강화된 로맨스 속에서 주인공들의 갈등과 감정을 더욱 세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원작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김대우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특유의 위트와 풍자를 담은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살려내는 동시에 영화 속에서 풀어내지 못했던 뒷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또한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신데렐라'의 봉만대 감독이 연출을, 영화 '주먹이 운다'의 전철홍 작가가 극본을 맡아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

특히 봉만대 감독은 2005년 당시 방송계의 호평을 받았던 최초의 TV무비인 '동상이몽'(2005년)이래 6년여 만에 TV무비로 복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와 영상으로 TV무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다.

또한 2010년 대종상에서 의상상을 거머쥔 정경희 의상 디자이너를 비롯해, 의상, 미술, 분장 등 '방자전'의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방자 역은 이선호가, 허우대는 멀쩡한 까칠한 양반 도령 몽룡 역은 여현수가 맡았다. 민지현이 이들의 삼각관계를 흔드는 향단이로 등장한다.

춘향의 어머니이자 남원 최고의 기방인 청풍각 주인으로 한때 조선일대를 휩쓸었던 기생 월매 역에 이아현, 4차원의 엽기코믹 변사또 역으로 윤기원이 나섰다.

오는 5일 자정 첫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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