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방자전' 여현수 "류승범보다 잘생겼다"

최보란 기자  |  2011.11.01 17:06
배우 여현수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배우 여현수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배우 여현수가 영화 '방자전'에서 이몽룡으로 출연한 류승범과의 비교에 대해 "얼굴은 제가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여현수가 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에서 진행된 채널CGV 4부작 TV무비 'TV방자전'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현수는 "영화를 일부러 보지 않고 시나리오만 봤다. 류승범씨가 몽룡 역할을 한 것은 알고 있지만, 제가 살을 빼서 더 잘 생겨졌다고 생각한다. 하하"라고 농담해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역대 몽룡이 중에 가장 가볍다. 다듬어지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양반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지 않을까. 제게 이런 유머러스한 면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역할이었다. 영화와는 전혀 다른 몽룡이가 나오니 기대 바란다"라고 자신의 역할에 애착을 드러냈다.


'TV방자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방자와 춘향, 몽룡을 둘러싼 과감하고 발칙한 러브스토리를 기본으로, 한층 강화된 캐릭터와 사건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현대적이고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들로 재창조, 한층 강화된 로맨스 속에서 주인공들의 갈등과 감정을 더욱 세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원작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김대우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특유의 위트와 풍자를 담은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살려내는 동시에 영화 속에서 풀어내지 못했던 뒷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또한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신데렐라'의 봉만대 감독이 연출을, 영화 '주먹이 운다'의 전철홍 작가가 극본을 맡아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

특히 봉만대 감독은 2005년 당시 방송계의 호평을 받았던 최초의 TV무비인 '동상이몽'(2005년)이래 6년여 만에 TV무비로 복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와 영상으로 TV무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다.

또한 2010년 대종상에서 의상상을 거머쥔 정경희 의상 디자이너를 비롯해, 의상, 미술, 분장 등 '방자전'의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방자 역은 이선호가, 허우대는 멀쩡한 까칠한 양반 도령 몽룡 역은 여현수가 맡았다. 이은우가 치명적인 고혹미와 함께 우아한 고전미를 갖춘 춘향을 연기한다. 오는 5일 자정 첫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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