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무신'으로 4년만에 안방극장 출사표

김현록 기자  |  2011.11.01 15:24


배우 김주혁이 MBC 대하드라마 '무신'으로 TV 드라마에 복귀한다.

1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주혁은 내년 초 방송을 앞둔 '무신'에서 주인공 김인준 역을 맡았다. 김주혁의 드라마 출연은 2008년 '떼루아' 이후 4년만이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주혁이 맡은 김인준은 천한 신분의 노예에서 결국 고려 조정 최고의 자리인 문하시중에 올라 국권을 쥐게 되는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


당초 '대장경', '삼별초' 등으로 알려졌던 '무신'은 고려시대 말기 무신정권기를 배경으로 한 대하사극. 올해가 제작 1000년이 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고려시대 무신정권기, 몽고에 대항해 민족의식을 고취했던 삼별초 등을 드라마를 통해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MBC로선 고구려를 다룬 '주몽', 신라를 다룬 '선덕여왕', 백제를 다룰 예정인 '계백'에 이어 고려시대를 바탕에 둔 작품을 선보이게 되는 셈이어서 더욱 기대가 쏠린다.


'용의 눈물', '야인시대', '연개소문' 등 무게감 있는 시대극과 사극으로 잘 알려진 이환경 작가가 각본을 맡고,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의 김진민 PD가 연출을 맡아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무신'은 내년 초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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