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철새개그맨? 3사 두루 알게돼 좋아"

하유진 기자  |  2011.11.01 15:56
남윤호 인턴기자 남윤호 인턴기자


개그맨 박준형이 지상파 3사와 케이블 채널 등에 모두 출연하며 '철새 개그맨' 칭호를 받은 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준형은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시사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투나잇'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박준형은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고 제일 잘 하는 게 코미디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 있다가 MBC '하땅사', tvN '코미디 빅 리그'까지 갔다. 장점은 모든 PD와 개그맨들을 알게 됐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자랑은 아니지만 어쨌든 나를 필요로 하시는 것이니만큼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농을 치며 "운이 좋았다. 코미디를 사랑하는 걸 PD님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형은 "SBS에 와서 믿음이 있다. 대학로의 공연 시스템이 정착해서 성공한 게 '개콘'이다. 최효종은 아직도 대학로에서 세 번 해보고 '개콘'에 선다. 그만큼 신뢰가 가는 시스템이다. 웃음은 정확하고 믿음이 간다. '개그투나잇'도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성공할 거라고 확신한다. 인생의 종착역을 이곳으로 삼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준형이 '개그투나잇'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은 뉴스를 포맷으로 한 '한줄 뉴스'. 강성범과 MC로 호흡을 맞춘다.


박준형은 "뉴스 포맷은 언저리 뉴스, 형님뉴스 등 여러 틀이 있었다. 강성범과 나는 정말 아이디어적으로 접근하고 싶었다. 못 찾아내는 것들을 아이디어적으로 접근하고 싶었던 게 첫 번째 이유다. 그리고 시사를 가장 쉽게 반영할 수 있는 게 뉴스 포맷이라 좋았다. 시사기 때문에 1~2주가 지나면 시의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 다음 방송부터는 방송되기 전날 녹화할 생각이다"라고 코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개그 투나잇'은 공감과 사회성 두 코드에 맞춰 사회성 있는 풍자 개그를 선보인 SBS의 새 코미디 프로그램. 뉴스쇼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눈길을 끈다. '한줄 뉴스', '적반하장', '더 레드', '우리말 차이점', '하오&차오'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오는 5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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