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 장은성 역 백서빈..알고보니 백윤식 둘째아들

김현록 기자  |  2011.11.02 08:10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신예 백서빈이 배우 백윤식의 아들임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소속사에 따르면 '뿌리깊은 나무'에서 성균관 집현전 꽃미남 학사들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갈등의 축을 이루는 장은성 역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는 신예 백서빈은 백윤식의 둘째 아들이다. 백윤식은 극 초반 태종 이방원으로 등장해 이번 작품에 대한 부자의 인연이 더욱 깊다.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연기력과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비교적 큰 배역을 첫 드라마에서 거머 쥔 백서빈은 여러 번의 오디션을 거치면서 대본 리딩과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장은성 역을 따냈다. 사실 백서빈은 드라마 출연이 확정이 되기 전까지 부모님에게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극중 장은성은 우의정 이신적(안석환 분)의 측근이자 심복. 예조좌랑으로 사신 영접을 담당하고 있어 명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장은성은 지난 회에서 이신적이 자신의 정체가 밀본임을 드러내자 앞으로의 행보에 갈등하다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서빈은 아버지와 형 못지 않게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연기자 데뷔를 점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아버지 백윤식, 형 백도빈, 형수 정시아와 함께 한 가족 광고에서 한차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백서빈은 "첫 작품을 이런 큰 대작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평소 아버지와 형이 모니터링을 해주며 연기지도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어 많은 힘이 되고 있고,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가족들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라고 소감과 함께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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