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재형이 2일 방송되는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 '노량진 어린왕자'로 특별 출연한다.
이날 '하이킥3'에서 노량진에 사는 작곡가 재형으로 카메오 출연할 예정이다. 정재형의 첫 본격 연기자 도전이다.
정재형은 파리지엥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을 남자로 출연, 일상이 시시하던 윤유선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매력남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범상치 않은 외모에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재형에게 유선은 호감을 느끼게 되고, 재형 역시 유선의 친절에 호의를 느끼게 돼 두 사람은 짧지만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특히 정재형은 특유의 개성을 살린 "아홍홍홍" 웃음소리를 내며 범상치 않은 매력을 발산할 예정.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에디뜨 피아프의 노래에 맞춰 감상에 젖은 태도를 취하는 등 남다른 예술가적 기질을 지닌 정재형에게 유부녀 유선이 갖는 특별한 감정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정재형의 특별 출연은 절친인 가수 이적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내레이션을 담당하며 항문외과의사로 출연중인 이적의 적극 추천으로 정재형의 특별 출연이 성사됐다. 이미 이적과 절친 중의 한명인 가수 윤종신이 '하이킥3'에 이름으로만 특별 출연하고 있는 터라 '하이킥3'의 뮤지션과의 인연이 더욱 각별해진 셈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정재형 특유의 캐릭터가 잘 살아난 유쾌한 장면들이 완성됐다"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하이킥’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