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종편행? "사실상 은퇴로 봐달라"

문완식 기자  |  2011.11.03 09:58
지난 9월 강호동의 잠정 은퇴 기자회견 당시 모습 ⓒ사진=임성균 기자 지난 9월 강호동의 잠정 은퇴 기자회견 당시 모습 ⓒ사진=임성균 기자


지난 9월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강호동이 연말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종편)로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강호동 본인은 복귀 의사가 없으며 사실상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통한 방송관계자는 지난 2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9월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뒤 강호동의 복귀에 대한 방송가 안팎의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말 그대로 '추측'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MBC '나는 가수다'를 기획했던 김영희PD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2월 방송을 목표로 새 프로그램을 기획 중으로 강호동씨와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에 대한 김PD의 '러브콜'에 그가 복귀하는 것 아닌가하는 추측이 일었다.


이 관계자는 "강호동은 잠정 은퇴 선언 후 집에서 머물며 일절 외부 접촉을 삼가하고 있다"라며 "강호동이 김PD의 말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지만 그렇다고 방송 복귀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잠정 은퇴 선언 전부터 떠돌았던 종편행에 대해 "잠정 은퇴를 선언한 지 이제 두 달이다. 그는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연말 개국하는 종편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잠정 은퇴 선언 이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관계자는 "강호동에게 현재 가장 우선순위는 가족"이라며 "바쁜 방송 생활로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가족들에게 온전히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예계를 영구 은퇴할 결심을 했다 측근들의 만류로 기자회견에 앞서 '잠정 은퇴'로 선회했던 강호동은 현재는 심정적으로 '사실상 은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본인이 언제 연예계에 복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라며 "여전히 마음의 상처가 큰 상태다. 현재로서는 연예계 복귀를 전혀 고려치 않고 있으며 사실상 은퇴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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