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위부터 시계방향)김용만, 정형돈, 지상렬, 김신영 ⓒ사진=스타뉴스
MBC '우리들의 일밤'에서 가수 김건모를 새 주인공으로 한 '바람에 실려 시즌2'(가제) 후속 프로그램의 뮤직패밀리를 꾸렸다.
'우리들의 일밤' 김구산 CP는 10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음악 여행이라는 콘셉트는 가져오지만 '바람에 실려' 시즌2는 아니고, 제목도 포맷도 바뀐다"라며 "오는 11월 22일이나 29일 첫 촬영을 시작해 12월11일 첫 방송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바람에 실려'는 뮤지션들이 여행지에서 현지의 음악을 만나고, 즉석에서 연주를 하는가 하면 영감을 얻어 음악을 창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신개념 로드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후속 프로그램에서는 김건모가 주축이 되고 개그맨 김용만, 정형돈, 지상렬, 김신영 등이 출연을 논의 중이다. '바람에 실려'가 미국 올로케로 진행된 반면, 후속은 국내 위주로 촬영하고 필요할 경우 해외 촬영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이번 김건모와 함께 하는 후속프로그램이 음악 로드버라이어티 포맷으로 잘 자리 잡아 오랫동안 사랑받는 코너로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재 방송중인 '바람에 실려'의 메인 출연자 임재범이 한국 록을 대표하는 가수라면 김건모는 한국에 레게음악을 대표하고 있어, 시즌1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건모가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못다 보여준 실력과 예능감을 '바람에 실려' 시즌2를 통해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김건모는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재도전 논란을 겪고 아쉽게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