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vs 송중기, 꽃미남 대결 첫날 '근짱' 우위

전형화 기자  |  2011.11.11 07:27


장근석과 송중기, 꽃미남 대결로 관심을 모은 '너는 펫'과 '티끌모아 로맨스' 첫날 대결이 장근석의 근소한 우위로 나타났다.

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일 개봉한 '너는 펫'은 4만 3902명을 동원해 3위, '티끌모아 로맨스'는 3만 4499명을 동원해 4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너는 펫'은 장근석과 김하늘이, 88세대의 배고픈 사랑을 그린 '티끌모아 로맨스'는 송중기와 한예슬이 각각 주연을 맡았다.


두 영화는 장근석과 송중기의 매력에 상당히 기댄 작품인데다 나란히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정면대결에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첫날 장근석 '너는 펫'이 송중기 '티끌모아 로맨스'에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고 해도 결코 기뻐할 만한 일은 아니다.


두 영화는 신작인데도 불구하고 4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완득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뿐만 아니라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영화 '신들의 전쟁'이 차지했다.

'너는 펫'과 '티끌모아 로맨스' 승부 역시 단순 비교는 어렵다. '너는 펫'은 이날 268개 스크린에서, '티끌모아 로맨스'는 217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두 영화의 스크린 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무승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너는 펫'이 30억원, '티끌모아 로맨스'가 15억원 상당의 순제작비가 들어간 것을 고려하면 첫 날 이정도 격차는 오히려 패배에 가깝다.


두 영화의 첫 주말 대결은 어떻게 될지, 승부는 스크린수와 상영횟차를 더 많이 확보한 영화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티끌모아 로맨스'를 배급하는 CJ E&M이 '완득이'도 배급하고 있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건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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