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시트콤 불만? 시스템 몰라서 그랬다"

최보란 기자  |  2011.11.14 16:05
배우 김갑수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갑수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갑수가 시트콤 제작환경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

김갑수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 가든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극본 최현경·연출 김대진) 제작발표회에서 "앞서 시트콤과 관련해서 불만을 가졌던 것은 시스템을 잘 몰라 그런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작품을 하다가 불만스러우면 한 마디 하겠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은 없을 것"이라며 "시트콤은 제가 처음하는 것이고 이해가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이 장면 저 장면 바뀌며 촬영을 하고 수시로 변하는 것이 적응되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시트콤이기 때문에 시공간을 뛰어 넘어야 훨씬 재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이후엔 재미있게 시트콤을 마무리 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드라마는 내용 전개가 아주 구체적이고 연결성이 있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또 다를 것이다. 이번에는 그렇게 불만을 가지는 일이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갑수는 앞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 출연 당시 트위터에 시트콤 제작 환경,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을 연이어 토로해 작품에 불만이 있는 게 아니냐는 눈길을 받았다.


한편 오는 21일 첫 방송 예정인 '오늘만 같아라'는 베이비붐 세대로 고향 친구인 세 부부의 가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살았으나 어느 날 낀 세대가 돼 삶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 세 대와 취업과 등록금 등 각자의 고민을 안고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가족 드라마.

김갑수는 주유소를 운영하는 알부자 장춘복 역. 다른 사람들에게는 야박하지만 가족에게는 지극한 사랑을 쏟는다. 친구 재호와 연인관계인 인숙(김미숙 분)을 짝사랑했으 나, 학생운동에 뛰어 들었던 재호가 경찰에 검거된 뒤 군에 입대해 총기사고로 죽자 재호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인숙을 설득해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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