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왼쪽)과 은지원
90년대 후반 최고 인기를 누린 god 출신의 가수 김태우(30)가 결혼을 깜짝 발표하면서, 원조 남자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유부남 행렬이 이어질지 여부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우는 오는 12월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1년6개월여 간 교제해 온 1세 연하의 미모의 연구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태우는 결혼 소식 및 이미 2세도 가졌음을 15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 직접 전했다. 김태우의 2세는 내년 5, 6월께 태어날 예정이다.
김태우의 이번 결혼 소식은 이른바 원조격 남자 아이돌그룹 멤버의 결혼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90년대 중후반 활발히 활약했던 H.O.T, 신화, 젝스키스, god 등 이른바 최고 인기 원조 아이돌그룹 멤버들 중 김태우 이전에 결혼식을 올린 것은 지난해 4월의 은지원(33)이 유일했다. 젝스키스 리더 출신의 은지원은 32세이던 지난해 첫 사랑과 하와이에서 백년가약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god의 막내 김태우도 이번에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면서, 이미 30세를 모두 넘긴 다른 원조 남자 아이돌그룹 멤버들 역시 언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지에 재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E.S의 슈와 유진, 베이비복스의 김이지, 디바의 비키, 샤크라의 이은 등 걸그룹 1세대들 중에는 이미 결혼한 스타들이 많다. 90년대 후반 데뷔했던 혼성그룹 샵의 여자 멤버 서지영 역시 최근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렇기에 김태우의 이번 결혼 소식과 함께 원조 남자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사랑에 대한 관심도 다시 한 번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