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단편 '리코더 시험', 美영화감독조합상 수상

전형화 기자  |  2011.11.16 10:36


한국 단편영화가 미국 영화감독조합(DGA)이 주는 상을 받았다.

김보라 감독이 연출한 '리코더 시험'이 미국 영화감독조합에서 시상하는 'DGA 학생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미국 영화감독조합은 영화와 다큐멘터리, TV드라마 등을 대상으로 해마다 영화상과 학생영화연출상을 시상한다.


한국 단편 영화가 'DGA 학생영화상'을 받은 것은 영화 '도가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지난 2004년 남캘리포니아대학(USC) 재학 시절 수상한 이후 7년 만이다. 김보라 감독은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 대학원 영화과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리코더 시험'은 9살 여자아이가 리코더를 익혀 시험을 볼때까지 과정을 담은 단편영화다. 이 작품은 미쟝센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대구단편영화제에서 대상과 연기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2월1일 뉴욕 DGA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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