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개그맨 이혁재가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 동료 연예인으로 강호동, MC몽, 신정환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혁재는 16일 낮12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코이카(KOICA)의 꿈'(10부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해외봉사에 나선 소감과 현지에서 느낀 감동을 전했다.
이혁재는 한성주 마르코 박수진 김은정 김대호 MBC해외봉사단 20명 의료봉사단 12명 과 함께 파라과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파라과이편은 오는 12월4일과 12월11일, 12월18일 3일에 걸쳐 3편으로 방송된다.
이혁재는 "다른 분들보다 더욱 절박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대학시절 등록금을 벌기위해 목수 일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경험을 살려 파라과이에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농업 기술을 전파하는 일을 했다. 제 연장과 도구를 직접 들고 갔는데 공항 검색대에 있던 분이 놀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낮에는 작업을 하고 밤에는 친구들과 축구를 했다. 축구의 나라답게 아이들이 굉장히 축구를 잘 하더라. 아직까지 AS신청이 오지 않는 것을 보니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나중에 김대호 아나운서와 다시 가서 고쳐주고 올까 생각도 든다. 그때는 축구단을 제대로 꾸려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에도 '코이카의 꿈'이 진행된다면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강)호동이형도 있고 (MC)몽이도 있고 (신)정환이도 있고"라며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으로 고생하고 있는 연예인들에게 저처럼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면, 2기 멤버들이 차고 넘치지 않을까"라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혁재는 지난해 1월 인천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에 폭력을 행사, 물의를 빚은 뒤 약 1년 반 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복귀했다.
한편,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 KOICA)은 정부 차원의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 실시하는 기관으로서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가와의 우호협력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고 국제개발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됐다.
코이카 해외봉사단은 소외된 지구촌 이웃에게 우리의 지원과 협력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가에 2년간 파견되어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