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윤민수, 호평속 첫 1위·적우 2위 눈물(종합)

박영웅 기자  |  2011.11.27 19:39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윤민수 김윤아 김경호 바비킴 인순이 거미 적우(사진 위부터 시계방향)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윤민수 김윤아 김경호 바비킴 인순이 거미 적우(사진 위부터 시계방향)


가수 적우의 합류로 새롭게 단장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가수 7인이 치열한 10라운드 전쟁을 마쳤다. 결과는 파격 변신을 시도한 윤민수가 1위를, 인순이가 아쉽게도 7위에 머물렀다. 적우는 첫 경연 2위를 차지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새 가수로 참여한 적우를 비롯해 인순이 김경호 바비킴 윤민수 자우림 거미 등 가수들의 경쟁 무대를 공개했다. 이들은 평소 부르고 싶었던 곡을 택해 저마다 스타일에 맞게 편곡,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가수들의 미션 곡들은 풍성한 무대로 청중들을 감동케 했다. 색다른 편곡의 과정을 거친 가수들의 재해석한 장르의 모험도 다양했다. 강렬한 록큰롤 음악에서 반도네온 연주가 곁들여진 어쿠스틱 팝 발라드, 여기에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는 소울 음악도 등장해 신선함을 더했다.


가장 먼저 거미가 무대에 섰다. 지난 경연에서 7위에 머물렀던 거미는 이번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워풀한 감성 발라드 무대를 택했다. 고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택한 거미는 가녀린 음색과 풍성한 노래로 원곡이 갖는 강한 남성성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다.

매 경연마다 파격 무대를 선보인 자우림은 밴드 사랑과 평화의 곡 '얘기할 수 없어요'를 재해석 했다. 특히 재즈와 록큰롤을 넘나드는 편곡에 힙합이 더해진 풍성한 무대가 펼쳐졌다.


인순이는 리얼 악기연주가 빛나는 깔끔한 무대를 선사했다. 인순이의 새 미션 곡은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 원곡의 거친 록 음악은 인순이의 부드럽고 목소리가 탱고 리듬에 덧입혀져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실제 물소리는 비의 느낌을, 반도네온 연주도 묘한 분위기를 전했다.

윤민수는 Add4의 '빗속의 여인'을 불러 웅장한 울림을 전했다. 무대 내내 특유의 발성이 돋보이는 강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는 펑키한 리듬에 소울 창법을 더해 더욱 강렬한 느낌을 청중에 전달했다. 스폐셜한 밴드의 연주도 윤민수의 웅장한 목소리를 크게 확장시켰다.

이어 바비킴은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를 부르며 특유의 소울 창법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도 특유의 고음 퍼레이드는 이어졌다. 고 서지원의 히트곡 '내 눈물 모아'를 부른 김경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으로 날카로운 고음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새롭게 투입된 적우의 선택은 윤시내의 '열애'였다. 그는 간결한 편곡 위에 거친 음성을 쏟아냈다. 허스키한 음색 하나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 그는 곡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음색을 오가며 긴장감 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차 경연 결과도 공개됐다. 화려한 편곡과 그루브한 리듬감을 선사한 윤민수가 1위에 올랐으며, 인순이는 처음으로 경연 7위를 기록했다. 2위에 오르며 강렬한 첫 인상을 전한 적우는 "내 노래를 들어주신 청중들이 너무 고마웠다"면서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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