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MAMA 앨범상 "전세계 K팝 콘텐츠 고가 유료화 우려"

슈퍼주니어 "최고무대 선보이려 최선다한다"

싱가포르=김수진 기자,   |  2011.11.30 00:21


슈퍼주니어가 2011 MAMA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1 M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29일 오후 7시부터 4시간에 걸쳐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1 MAMA')에서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이후 현지에서 진행된 국내외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은 이 자리에서 "슈퍼주니어 팬들은 최고를 추구하고 최고만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최고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더 이특은 이 자리에서 이날 대상인 앨범 상을 수상한 직후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과거 신인상을 받았을 때 눈물을 흘린 것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수많은 고생들이 생각나서 그런 것이다"면서 "요즘에 흘리는 눈물은 '더 잘할 수 있을까'하는 행복의 눈물이다"고 말했다.


이특의 발언에 멤버 성민은 "행복의 눈물이자 감사함의 눈물이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올 8월 정규 5집을 발표, 타이틀곡 '미스터 심플'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K-POP의 전도사로서 이들은 이 자리에서 향후 K-POP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이특은 "K-POP이 인기를 모으며 방송이나 많은 부분이 유료화됐다"면서 "공연을 더 많이 하게 됐는데, 티켓 값이 어마어마 하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여 K-POP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이 외면을 하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더불어 "우리는 트로트를 비롯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우리의 장점이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시상식에서 남자 그룹상과 싱가포르 초이스 상까지 거머쥐며 최다인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날 소녀시대는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가수(팀)에 수여하는 또 하나의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10월 국내 정규 3집을 발매, 타이틀곡 '더 보이즈'를 가요계를 강타했다. 소녀시대는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던 여자 그룹상까지 품에 안으며 2관왕에 올랐다.

2NE1은 이번 시싱식에서 '내가 제일 잘나가'로 또 하나의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의 주인공이 됐다. 2NE1은 올 해 '내가 제일 잘나가' 외에도 '론리' '어글리' 등으로 여러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 했다. 2NE1은 이날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상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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