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4' 첫선..시리즈 최고미션에 '헉'

김현록 기자  |  2011.12.01 13:00


역시 '미션 임파서블4'였다.

30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와 용산CGV에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4편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의 시사회가 열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경쟁적으로 시도했던 3D를 과감히 버린 '미션 임파서블4'는 화려한 CG로 화면을 채우기보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아찔한 실사의 스펙터클을 화면 가득히 잡았다. 아이맥스 화면을 통해 광활하고도 정교한 세계 곳곳의 풍경이 스크린에 담겼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4'는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되며 테러조직이라는 누 쓰게 된 IMF(Impossible Misson Force) 조직의 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미국 정부가 국가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IMF의 과거 모든 이력을 지워버리기 위한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한 라운데 순식간에 국제 테러리스트가 되어버린 요원들의 활약이 속도감 있게 담겼다.


영화는 체코 프라하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 뭄바이, 미국 시애틀을 오가며 볼거리를 담았다. 그중에서도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를 톰 크루즈가 맨몸으로 오가며 벌인 고공 액션신이 이번 '미션 임파서블4'의 백미. 고층 건물의 유리벽을 스파이더맨처럼 오가는 톰 크루즈 너머 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 긴박감 넘치는 액션이 짜릿하다. 액션과 스펙터클은 물론 곳곳에 배치한 유머도 시리즈 최고 수준이다.

'미션 임파서블'은 1996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연출한 1편으로 시리즈의 첫 발을 디뎠다.2편 오우삼, 3편 J.J.에이브럼스 그리고 4편의 브래드 버드까지 매회 감독을 바꾸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첩보 액션물의 맥을 이어왔다. 변하지 않는 얼굴은 자신의 분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주인공 이단 헌트를 연기해 온 톰 크루즈. 제작자로도 참여중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와이어에 몸을 매단 채 부르즈 칼리파를 오를 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5년만에 나온 4편이 12월 대작 격전지에서 얼마만큼의 흥행 성적을 거둘 지가 일단 최대의 관심사. 톰 크루즈는 오는 2일 4번째로 한국을 찾아 영화 홍보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2006년 선보인 '미션 임파서블3'은 5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개봉하기 전이었던 당시 '미션 임파서블3'은 국내 개봉한 외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이기도 했다. '미션 임파서블4'는 그 기록을 깰 수 있을까? '마이웨이'는 긴장하시라. 두 작품 모두를 배급하는 CJ E&M이 흐뭇한 웃음을 지을지 난감해할지 궁금하다. 12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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