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첫 다큐 내레이션 "액션하며 열정적 녹음"

최보란 기자  |  2011.12.01 19:08
배우 차승원 ⓒ사진=MBC 배우 차승원 ⓒ사진=MBC


배우 차승원이 MBC 창사 50주년 특집 스페셜 다큐멘터리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통해 생애 첫 내레이션에 도전했다.

1일 MBC에 따르면 차승원은 이날 오후 MBC를 찾아 연출을 맡은 윤미현 PD 및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내레이션을 시작했다.


그는 "저도 초등학교, 중학교 때 야구를 했다"고 밝힌 뒤 약 10여 분에 걸쳐 녹음에 참여했다. 이어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운 것 같다, 손을 써 야겠다"라며 모자를 벗고, 손으로 액션을 취하면서 본격적인 목소리 연기를 시작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아이들의 이름을 친근하게 부르며 감정에 몰입한 차승원은 내레이션 녹음 중에 윤미현 PD와 다큐 제작과정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열성적인 자세를 보였다.


배우 차승원 ⓒ사진=MBC 배우 차승원 ⓒ사진=MBC


또한 "이 부분 다시 할 게요", "좀 더 슬프게 말하는 건 어떨까요?"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약 세 시간의 내레이션 녹음 시간동안 적극적인 모습으로 극에 동화됐다.

차승원은 내레이션 녹음을 마치고 "승패를 떠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려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많은 사회적 편견을 벗어나 응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창단 후 9년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53개의 전국고교 야구팀 중 53위의 꼴찌팀이다.

올해부터 도입된 전국고교야구대회 주말리그를 맞아 더 많은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창단 후 처음으로 한 해 12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이들은 천안북일고 광주일고 등 전통의 강호들을 상대로 1승에 도전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1년여의 촬영 기간을 거쳐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았다. 오는 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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